키오스크 : 공공장소에 설치된 무인 정보 단말기. 주로 정부 기관이나 은행, 백화점, 전시장 등에 설치되어 있으며 대체로 터치스크린 방식을 사용한다.
A kiosk is a small building or structure from which people can buy things such as sandwiches or newspapers through an open window. (from Collins Cobuild)

키오스크란 장치를 처음 본지는 꽤 오래전 일이다. 그때는 그냥 특별한 장소의 특별한 목적을 가진 의외의 물건으로 생각했는데, 요즘엔 어딜 가나 사람 얼굴 대신 사람을 맞이한다. 특히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매장엔 100%.

말을 그닥 좋아하지 않으며, 전자 장비를 좋아하는 나에겐 안성 맞춤인 문명의 이기이겠으나 좀 아쉬울 때가 있다.

 

음식점에서다.

난 음식점에서 끼니를 때우고서는 - 주로 소주 병과 함께 - 맛 없거나 그냥 별 감흥이 없을 때는 아무 말 없이 나오고, 만족했거나 기대 이상이었을 때는 잘 먹었다고, 맛있었다고, 표현을 꼭 하고 나오는 습성이 있다.

이런 표현을 할 수 있는 타이밍은 계산 할 때. 그러니까 카드 결제를 하며 음식점 주인이 내 앞에 있을 때다.

 

키오스크 결재는 선불 결재이며, 음식점 주인이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매우 많이 빼앗는 결과를 가져왔다.

라고 생각해보니, 인터넷에 쉽게쉽게 음식점에 대한 피드백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었네. ^^

뭐 그냥 키오스크를 보니 짧은 생각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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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국・백승권의 글쓰기 바이블

#01. 나도 할 수 있을까

  • 문학적 글쓰기와 실용적 글쓰기를 구분하자.

  • 글은 누구나 쓸 수 있다. 문학적 재능과 상관없이 시간과 노력을 들이면 된다.

  • 용기를 내야 한다. 운전면허를 딴다고 카레이서 수준을 먼저 생각할건 아니다.

  • 말이 편한 사람은 녹음을 하고 녹취를 해보자.

  • 욕심을 버리고 말하듯 써보자.

  • 시간을 제한하고 일정한 양의 글을 쓰는 연습을 하자. 마구쓰기.

  • 글감을 쏟아내는 연습을 하자.

  • 창조하려 하지 말고 모방해라. 자기 자신을 믿어라.

  • 베케트, 실패하라, 다시 실패하라, 더 낫게 실패하라.

  • 호손, 회의적인 세상이 지독한 의심으로 자신을 공격해도 언제나 자신을 믿어야 한다, 전 인류에 맞서 자신의 유일한 사도가 돼야한다.

 

🍖🍖🍖🍖 (4/5점)

https://www.imdb.com/title/tt0870984

 

Antichrist (2009) - IMDb

Directed by Lars von Trier. With Willem Dafoe, Charlotte Gainsbourg, Storm Acheche Sahlstrøm. A grieving couple retreat to their cabin in the woods, hoping to repair their broken hearts and troubled marriage, but nature takes its course and things go from

www.imdb.com

2009년. 덴마크의 김기덕, 라스 폰 트리에 감독 작품.

10년 만에 두 번째 감상. 전혀 새롭다.

⟪감각의 제국⟫ 오시마 나기사 감독에 대한 오마주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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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소설 ⟪유년기의 끝 The Childhood's End⟫ 후반부, 감독관인 캐렐런이 오버로드들의 지구 방문 목적을 설명하는 부분이다.

이 소설의 클라이막스라 생각한다.

 

 

수많은 라디오에서 캐렐런의 목소리가 흘러 나왔다. “지구에서의 나의 일은 이제 거의 다 끝났습니다. 백여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드디어 나는 나의 임무가 무엇이었는지를 여러분에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우리의 모습을 오랫동안 숨겨왔던 것처럼 우리는 여러분에게 많은 것을 감추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 가운데 몇몇은 우리가 그렇게 감출 필요가 없었다고 생각했다는 것을 나도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제 여러분의 조상들이 우리의 모습을 보고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상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적어도 우리가 비밀을 유지한 목적을 이해하며, 우리에게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여러분에게 알리지 않은 가장 큰 비밀은, 우리가 지구에 온 목적입니다. 여러분이 그렇게 끝없이 추측을 해왔던 목적 말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그것을 여러분에게 알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 비밀을 밝히는 것은 우리의 권한 밖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1백 년 전 여러분의 세계에 와서 여러분을 파멸로부터 구했습니다. 그 사실을 아무도 부인하지 못할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자기 파멸이 어떤 것이었는지, 여러분은 전혀 짐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핵무기를 비롯해, 여러분이 무기고에 쌓아두고 있던 위험한 장난감들을 사용할 수 없게 금지시켰기 때문에 물리적 소멸의 위험은 제거되었습니다. 여러분은 그것이 유일한 위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도 여러분이 그렇게 믿기를 바랐지만, 그건 전혀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여러분에게 닥친 가장 큰 위험은 전혀 성격이 다른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단지 여러분 종족에게만 관련된 것은 아닙니다.

 

많은 세계가 원자력의 교차로에 이르렀으나, 그 재난은 피했고, 이어 평화롭고 행복한 문명을 건설했습니다. 하지만 그러고 나서 그들은 자신들이 전혀 모르고 있던 힘에 의해 완전히 파괴되었습니다. 20세기에 여러분은 처음으로 그 힘들을 가지고 결코 가볍지 않은 장난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움직여야 했습니다.

 

20세기 내내 인류는 그 심연을 향해 천천히 다가가고 있었습니다. 그런 심연이 있다는 것도 전혀 모르면서 말입니다. 그 심연을 건너는 다리는 하나뿐입니다. 외부의 지원 없이 그 다리를 발견한 종족은 거의 없습니다. 어떤 종족들은 아직 시간이 남았는데도 등을 돌려버려 위험과 성취 모두를 피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들의 세계는 천국의 섬처럼 노력 없는 내용물을 가지게 되긴 했지만, 우주의 역사에서 더 이상 아무런 역할을 맡지 못했습니다. 여러분의 운명, 또는 여러분의 행운은 절대 그런 것이 될 수 없었습니다. 여러분 종족은 그러기에는 너무 활달했습니다. 따라서 여러분은 파멸로 뛰어들면서 다른 종족들까지도 데리고 갈 터였습니다. 여러분 스스로는 절대 다리를 발견할 수 없었을 테니까.

 

안됐지만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 대부분은 그런 비유를 통해야만 합니다. 여러분이 내가 말하고 싶은 많은 것들에 대한 단어나 개념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고 또한 그것들에 대한 우리 자신의 지식 또한 슬프게도 불완전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이해하기 위해, 여러분은 과거로 돌아가, 여러분의 조상들이 익숙하게 여기던 많은 것들, 그러나 사실 우리가 의도적으로 잊어버리게 만들었던 그 많은 것들을 기억해내야 합니다. 우리가 그렇게 한 것은 우리가 여기 머물기 위해서는 여러분이 직면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진실을 감추어야만 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오기 전 수백 년 동안 지구의 과학자들은 물리적 세계의 비밀을 발견하고, 여러분을 증기 에너지의 시대에서 원자 에너지의 시대로 이끌어갔습니다. 여러분은 미신을 물리쳤습니다. 과학이 인류의 유일한 종교가 되었습니다. 그것은 소수의 서양인이 나머지 인류에게 준 선물이었지만 다른 모든 신앙들을 파괴해버렸습니다. 우리가 왔을 때는 아직 존재하고 있던 신앙들도 죽어가는 중이었습니다. 여러분은 과학이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과학의 영역 내로 들어올 수 없는 힘은 없고, 과학이 궁극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사건들은 없다고 믿고 있습니다. 우주의 기원은 영원히 알지 못할 수도 있지만, 그 이후 생겨났던 모든 것은 물리학의 법칙에 복종한다고 여겼습니다.

 

그러나 여러분들 가운데 신비주의자들은 비록 미망에 빠지긴 했지만, 진실의 일부를 보았습니다. 정신의 힘이란 것이 존재하고, 또 정신을 넘어선 힘 역시 존재하는데, 여러분의 과학은 그 자체의 틀을 완전히 박살내지 않고는 그것을 절대로 그 틀 안에서 설명할 수가 없었습니다. 오랜 시대에 걸쳐 이상한 현상들에 대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소리의 요정, 텔레파시, 예지 등 이런 것들은 여러분이 이름을 붙이기는 했지만 설명할 수는 없는 것들이었습니다. 처음에 과학은 그런 것들을 무시하고, 심지어 5천 년 동안 그런 현상에 대한 증언이 있었는데도, 그 존재를 부정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현상들은 존재합니다. 그리고 우주에 대한 그 어떤 이론도 만일 그 이론을 완벽하게 만들려면 반드시 그런 현상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20세기 전반기에 여러분의 과학자들 가운데 소수는 그런 문제들을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 자신은 모르고 있었지만 그들은 사실 판도라의 상자에 달려 있는 자물쇠를 만지작거렸던 것입니다. 그 과학자들이 밝혀낼 수 있었던 힘은 원자력이 가져올 위험을 훨씬 능가하는 것이었습니다. 물리학자들은 기껏해야 지구나 파멸시킬 수 있지만, 초심리 물리학자들은 다른 별들에도 재난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습니다. 나는 여러분이 보여주던 위험의 전체적인 성격을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우리에게는 위협이 되지 않을 수도 있었고, 따라서 우리가 그것을 파악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예를 들어 여러분이 텔레파시 암이란 것에 걸렸다고 해봅시다. 이 악성 정신은 그 불가피한 해체 속에서 다른 더 위대한 정신들도 오염시킬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지구로 온 것입니다. 보내진 것입니다. 우리는 여러분의 문화 발전에는 그다지 제약을 두지 않았지만 초자연적인 현상에 대한 모든 진지한 연구에는 제동을 걸었습니다. 나는 그 과정에서 우리 두 문명 사이의 차이로 인해 다른 형태의 창조적인 성취에도 제동을 걸게 되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과정에 따른 부작용일 뿐, 그리 중요한 게 아닙니다.

 

이제 나는 여러분에게 여러분이 놀란 만한, 어쩌면 거의 믿지 못할 수도 있는 이야기를 해 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이 가진 모든 잠재력, 모든 숨은 힘들을 우리는 소유하고 있지도, 이해하지도 못합니다. 우리 지능은 여러분의 지능보다 훨씬 더 높지만, 여러분의 정신에는 우리가 도저히 이해하지 못할 뭔가가 있습니다. 우리는 지구에 온 후로 줄곧 여러분을 연구해왔습니다. 우리는 많은 것을 배웠으며, 앞으로 더 많이 배울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더라도 우리가 모든 진실을 빠짐없이 밝혀낼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우리 두 종족은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 일을 맡도록 선택된 것입니다. 그러나 다른 점에서 보자면, 우리는 각각 두 가지 서로 다른 진화의 끝을 대표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정신은 그 발전의 끝에 이르렀습니다. 여러분이 현재의 형태로 발전의 끝에 이른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다음 단계로 도약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거기에 우리 두 종족의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의 잠재력은 소진되었지만, 여러분의 잠재력은 아직 이용되지 않았습니다. 그 잠재력은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내가 아까 말한 힘들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지금 여러분 세계에서 깨어나고 있는 힘 말입니다.

 

우리는 그런 힘들이 발전하는 동안 시간을 붙잡아두고었고, 여러분이 대기하도록 만들었습니다. 그 힘들이 그것을 위해 준비되고 있던 통로들로 흘러들어오기까지 말입니다. 우리가 여러분의 행성을 개선하기 위해서, 여러분의 생활수준을 높이기 위해서, 정의와 평화를 가져오기 위해서 한 일들, 그런 일들은 우리가 여러분 일에 개입하게 되었을 때 반드시 했어야 할 일들입니다. 그러나 그 거대한 변화는 여러분의 관심을 진실로부터 다른 곳으로 돌리게 만들었고, 따라서 우리의 목적은 달성되었습니다.

 

우리는 여러분의 수호자입니다. 하지만 더 이상 그렇지는 않습니다. 여러분은 우리 종족이 우주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 종종 궁금해했을 것입니다. 우리가 여러분 위에 있듯이, 우리 위에도 뭔가가 있으며, 그것은 자신의 목적을 위해 우리를 부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오랜 세월 동안 그것의 도구였고 또 감히 복종하지 않을 생각은 하지도 못 했지만, 우리도 그것이 무엇인지는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매번 명령을 받아, 개화기에는 있는 어떤 세계로 갔고, 그곳에서 그 종족을 우리는 결코 갈 수 없는 길로 인도해주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지금 여러분이 가고 있는 길입니다.

 

우리는 되풀이하여 우리가 양육의 임무를 띠고 파견된 곳의 진화의 과정을 연구했습니다. 우리의 한계를 벗어날 방법을 배울 수도 있을 거라는 희망에서 말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진실의 모호한 윤곽만을 잠깐 보았을 뿐입니다. 여러분은 그 말이 가진 아이러니도 모른 채 우리를 오버로드라고 부릅니다. 그렇다면 우리 위에 있는 존재는, 도예가가 물레를 사용하듯 우리를 사용하고 있는 존재는 오버마인드라고 부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 종족은 그 물레에서 빚어지고 있는 진흙입니다.

 

이론에 불과할 뿐이지만, 우리는 오버마인드가 성장하려 하고 있다고, 자신의 힘과 우주에 대한 지식을 확장하려 하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지금 그 오버마인드는 많은 종족들의 총합임에 틀림없으며, 오래전 오버마인드는 물질의 정복을 끝냈습니다. 오버마인드는 전 우주의 지성체를 감지하고 있습니다. 오버마인드는 여러분이 거의 준비가 되었다는 것을 알고, 우리에게 명령을 내려 우리를 이곳으로 보내 여러분이 당면한 변화에 순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게 했습니다.

 

여러분 종족이 알고 있는 이전의 모든 변화가 일어나는 데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세월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일어나는 것은 육체의 변화가 아니라 정신의 변화입니다. 진화의 기준에서 보자면 이것은 격변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이 호모 사피엔스 최후의 세대라는 사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그 변화의 성격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수 있는 게 거의 없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그런 변화가 일어나는지 모릅니다. 오버마인드가 때가 무르익었다고 판단하게 되는 계기를 모릅니다. 우리가 발견한 것은 그것이 단 하나의 개인에서 시작되고 또 그것은 항상 아이였다는 것입니다. 그러고 난 다음에는 포화 용액에서 첫 핵 주위에 결정이 형성되는 것처럼 그 변화가 폭발적으로 번져 나간다는 것입니다. 어른들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의 정신은 이미 바뀔 수 없는 틀에 맞추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몇 년이 지나면 이 변화는 끝날 것이고, 인류는 둘로 나뉠 것입니다. 다시 돌아갈 길은 없으며, 여러분이 아는 세계에는 미래가 없습니다. 이제 여러분이 아는 세계에는 미래가 없습니다. 이제 여러분 종족의 희망과 꿈은 끝났습니다. 여러분은 후계자를 낳았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자신의 후계자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 심지어 그들과 결코 의사소통할 수 없다는 것은 비극입니다. 사실 그들은 여러분이 정신이라고 알고 있는 정신을 소유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 자신이 수많은 세포의 총합이듯이, 그들은 단 하나의 실체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들이 인간이라고 생각하지 못할 것이며 또 그것은 맞습니다.

 

내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여러분이 여러분 앞에 놓인 미래를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몇 시간 뒤면 위기가 닥칠 것입니다. 이제 내 과제와 의무는 내가 이곳에 파견될 때 수호해야 할 임무를 띠고 온 자들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그들의 힘이 깨어나고 있지만, 그들은 그들 주위의 다수에 의해 죽임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부모들이 진실을 알게 되면 부모가 자식을 죽일 수도 있습니다. 나는 그들을 보호하고 또 여러분을 보호하기 위해, 그들을 데리고 가 고립시켜야 합니다. 내일 내 우주선들이 작전을 시작할 것입니다. 여러분이 간섭하려 한다 해도 여러분을 비난할 수는 없지만 어쨌든 소용은 없을 것입니다. 지금 나의 힘보다 더 큰 힘들이 깨어나고 있습니다. 나는 그들의 도구들 가운데 하나일 뿐입니다.

 

그러면 그 목적이 달성되었을 때 여러분, 즉 생존자들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아마도 여러분을 죽이는 것이 가장 단순하고 가장 자비로운 일일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자신이 사랑하는 애완동물이 치명상을 입었을 때 안락사를 시키듯이 말입니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의 미래는 남은 시간 동안 여러분 스스로 선택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는 여러분이 인류가 그래도 헛되이 살지는 않았다는 것을 느끼고 평화롭게 안식을 취하는 것을 권하겠습니다.

 

여러분이 세상에 내놓은 것은 완전히 낯선 존재이며, 그 존재는 여러분의 바람과 희망을 전혀 공유하지 않을 수도 있고, 여러분의 가장 위대한 업적을 애들 장난감으로 여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존재는 뭔가 멋진 것이며, 여러분이 창조한 것입니다.

 

우리 종족이 잊혀졌을 때, 여러분 종족 가운데 일부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할 수밖에 없었던 일을 가지고 우리를 비난하지 말아주십시오. 그리고 이 점을 기억해 주십시오. 우리는 늘 여러분을 부러워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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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많이 좋아졌네요...

미제 승냥이, 미국놈이란 말이 공중파 라디오에도 나오고. ㅋㅋㅋ

역대급으로 재미납니다. 정치랑은 직접적으로 관계없는 일반인 두 사람이 각 나라를 대표하는 듯한 모양새 속에서 말을 하고 있는 상황이요.

북한에서는 6.25.를 본인들이 이겼다고 배우는군요. 머 38선에서 시작해서 38선으로 끝났으니, 사람들만 죽어나고, 관계 국 모두 패자인 셈이죠.

 

존슨씨가 기분 좀 나빴졌을 듯 한데, 마지막 코너였으니 총수가 둘 델꼬 맛난 아침 먹이면서 잘 풀어줬을꺼라 예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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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점)

https://www.imdb.com/title/tt1051906

 

The Invisible Man (2020) - IMDb

Directed by Leigh Whannell. With Elisabeth Moss, Oliver Jackson-Cohen, Harriet Dyer, Aldis Hodge. When Cecilia's abusive ex takes his own life and leaves her his fortune, she suspects his death was a hoax. As a series of coincidences turn lethal, Cecilia w

www.imdb.com

2020년작.

투명인간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효과에 박수.

근데 용두사미라 좀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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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분량인 키노트를 요약.

🍖🍖🍖🍖 (4/5점)

https://www.imdb.com/title/tt6266538

 

Vice (2018) - IMDb

Directed by Adam McKay. With Christian Bale, Amy Adams, Steve Carell, Sam Rockwell. The story of Dick Cheney, an unassuming bureaucratic Washington insider, who quietly wielded immense power as Vice President to George W. Bush, reshaping the country and th

www.imdb.com

악명높은 미국 전부통령 딕 체니를 그린 영화.

뉴스공장에서 소개해줘 알게 됐다.

크리스찬 베일 연기력 역시 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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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점)

아서 C. 클라크 SF소설 1953년작.

출판사가 시공사라 망설이다가 구매했는데, 번역 꽝이다. 오자도 많고. 시바, 욕나온다.

소설의 내용만으로 점수를 준다면 🍖🍖🍖 (3/5점)

후반부 오버로드가 지구를 방문한 이유를 설명하는 부분의 내용은 참신했으나 아무래도 오래된 소설이다보니 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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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뉴스공장에 뉴페이스 전문가가 나오셨는데, 새로운 인재를 발굴한 것 같습니다. 조곤조곤 말씀 잘하시네요. 잘 정리되어 있고요. 경제전문가인데 역사 지식도 상당하신듯 합니다. 기대되네요.

오늘은 그 1회 방송.

 

  • 과거사에서 팬데믹 효과 또는 이후 사회 현상

    1. 사람의 가치가 올라간다. 임금 인상.

    2. 이민의 벽이 닫힌다. 이질성에 대한 경계. 타자에 대한 배려가 줄어든다.

    3. 보호무역주의, 기존 잘 살던 나라가 더 잘 살게 되고, 어려운 나라는 더 어려워 진다.

    4. 코로나 피해국 - 관광대국. 독일 채권자. 속이 좁다. 리커버리펀드(회생기금) 1000조 정도. 국가재난지원금. 팬데믹 이후 과거처럼 벽을 치면 유럽연합의 피해가 제일 클 것이기 때문에 유럽의 향후 행보가 중요하다. 모범이 될 수 있다.

    5. 우리나라, 재난지원금(기본소득)에 대한 생각이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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